인사말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제15대 회장 강석호입니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1992년 창립된 이후 열네 분의 역대 회장님과 회원여러분의 헌신으로 대한민국 비뇨의학과의 최소침습수술을 대표하는 전문학회로 발전하였습니다.
“혁신(innovation)”, “도전(challenge)”만큼 우리 학회를 잘 설명해 주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의학역사상 내시경의 시초는 방광 내시경이었으며, 각종 복강경 수술 및 첨단 로봇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들이 비뇨의학과에서 발전하여 타분야로 기술이 이전되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의료, 특히 수술 기법은 비뇨의학과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비뇨의학과의 여러 세부 분과 중에서도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는 이런 로봇, 복강경 및 내시경 등의 첨단의료기술을 혁신적으로 도입하고 도전하여 발전시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도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WCET SEOUL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학회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자랑스럽고 훌륭한 역사를 가진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의 회장을 맡게 되어 큰 영광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더욱 학회를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우선,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EASE, Videourology, 그리고 2024년도 WCET와 같은 세계적인 국제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 학회 회원들의 학술적 역량을 세계에 알렸고, 많은 해외 학회들과의 교류를 통해 친밀한 우정도 돈독히 쌓았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우리 학회의 annual symposium을 우리 분야의 세계 urologist, 특히 아시아계에서 꼭 참석해야 하고, 꼭 참석하고 싶은 진정한 국제 학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academic festival이라는 형식으로 우리 학회의 총 역량을 집중해서 진행하려합니다.

그리고, 현재 ICUrology와 함께하는 학회 저널은 그대로 유지하되, videourology의 형식으로 학회 저널을 창간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 학회의 고유한 목적에도 부합되고, 최근 video contest 형태인 RUVICON과의 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제화 뿐 아니라 국내 회원들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아시다시피 “로봇-복강경”, “결석-내비뇨” 분야로 크게 나눌수 있고 이 분야가 모두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교육, 연구 분야의 더욱 많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개인의 연구를 활성화하는 연구비 지원 부분 등은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도, 학회가 할 수 있는, 학회만이 할 수 있는 연구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해외 학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증대하고, 이를 통해 우리 학회가 세계 내시경 로봇 분야의 leading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도 기존의 다양한 수술워크샵과 단기 해외연수지원. 서로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Tips & Tricks, 각 지역을 돌면서 진행하는 지역 집담회는 잘 유지하면서, 온라인 형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회원여러분들께 지속적인 education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우리 학회가 1992년 창립이래 33년째가 되는 해입니다. 학회 30주년사를 편찬하면서 우리학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기록하고 우리 회원들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영감 받고, 현재와 미래의 학회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매년 학술대회때에도 history session을 운영하고 홈페이지에도 우리 학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잘 정리하고 기록해 나가려 합니다.

학회는 회원들이 있음으로써 존재합니다. 회원들이 쉽게 참여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듦으로써, 학회를 통해 회원들이 발전하고, 회원들의 참여로 학회가 발전하는 순환 고리를 만들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발전과,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15대 회장 강석호